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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은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 행동론, 기업전략, 회계, 금융 재무, 마케팅, 영업, 물류, 경제학, 법학, 생산관리, 서비스 운영관리, 구매, 품질경영, 기술경영, 녹색경영, 사회학, 심리학, 수학 등의 다양한 학문을 통합한 응용과학이다.
대학에서 이 분야를 교육하고 연구하는 곳은 경영학과(경영대학 또는 경영학부)라고 부른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모든 내용을 학부 수준에서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며, 체계적인 경영학을 제대로 익히려면 다른 학문처럼 석사나 박사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효과가 입증된 승리 전략을 반복해서는 경쟁자를 초월할 수 없다는 진리에 기반하여, (기초 전공과목을 제외하고) 이론을 단순히 주입하기보다는 최신 사례 분석과 진단, 새로운 전략 개발에 수업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따라서 회계나 상법처럼 규정과 이론이 고정된 과목이 아니라면 경영학과에서는 '교수님의 오래된 강의록' 같은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 각 학교가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교육 방식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학부 수준에서의 학생 양성 목표는 급변하는 시대에 유연성을 가지고 생존하며 기업의 지속적인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전천후 경영자를 양성하는 데 맞춰져 있다.
일반적으로 영어에서는 행정학(Public Administration)에 대비되는 용어로 Business Administration이 사용된다. 과거부터 존재해 온 명칭으로는 Commerce, Business, Management, Business and Management 등이 있으며, 또한 학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Commercial Science, Business Science, Management Science와 같은 명칭도 사용된다.
과거에는 "상학", "사업학", "상업학" 등으로 불렸으나 현재 대다수의 대학교에서는 "경영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경영학의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각 분야가 많고 명칭도 다양하여, 비슷한 내용을 가진 과목이 대학의 커리큘럼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개설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분야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사실 경영학은 실용학문으로서, 계속해서 발전하는 순수학문과는 달리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여러 분과학문들이 현실적 필요에 의해 하나로 묶여 있는 것이므로, 학계에서는 분야가 더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기업 환경이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현장의 요구에 따라 다시 재편성되거나 이름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여, 분야를 분명히 나누기가 어렵게 느껴진다.
대체로 경영학의 여섯 가지 기능, 즉 생산관리, 조직관리(인사), 회계, 재무관리, 마케팅, 정보 시스템(MIS)에 대한 분류는 비교적 일관성이 있다. 기업은 자금을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내부 자금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즉, 과거에 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와 그 사용이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기록할 필요가 있다. 이를 다루는 학문이 바로 회계학이다.
재무회계: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회계.
원가관리회계: 내부 경영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회계.
세무회계: 법인세 등 과세액 산출을 위한 회계.
회계정보시스템
한편, 앞으로 자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중요한 과제이다. 주주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는, 자금의 미래를 다루는 학문이 바로 재무관리이다.
투자론
채권론
파생상품론
기업지배구조
기업인수합병론
금융기관경영론(자본시장론)
하지만 단순히 자금을 운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비스나 제품을 생산하여 이윤을 극대화하는 기업도 존재한다. 이를 다루는 것이 생산운영관리이다.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이해하고 소비자를 설득해야 한다. 이것이 마케팅이다.
소비자행동론
마케팅조사론
브랜드관리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유통관리론
또한 기업은 사람이 모여 일하는 곳이므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잘 다루어야 한다. 이는 인사조직관리에서 다룬다.
조직행동론: 비즈니스 스킬, 업무환경, 노동 생산성, 인사관리, 동기부여, 직무감독, 경영 리더십, 그룹 문제 해결 등을 포함한다.
인적자원관리
조직이론(조직설계론)
노사관계론(고용관계론)
IT와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기업은 경영에 소프트웨어를 접목하고 있다. 이러한 IT 기술을 배우는 것이 경영정보시스템이다. 예전보다 많아진 데이터를 정보와 지식으로 변환하여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여섯 가지 분야에 쉽게 분류되지 않는 추가적인 분야들도 존재한다.
경영전략 및 국제경영론: 사업 모델 기획, 재정 관리, 세무, 회계, 마케팅, 영업 및 경쟁사와의 관계, 고객 관리 등에서 이윤 창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유지하는 것을 다룬다. 기업 단위나 사업부 단위의 큰 의사결정을 경영전략이라고 하며, 해외로 확장하는 것을 국제경영론이라 한다. International Business와 Strategic Management의 연구 분야는 상당 부분 겹친다.
윤리경영 / 사회적 책임 경영(CSR): 기업의 최고 경영진, 주주, 조직 구성원 외의 이해관계자들(지역 주민, 국민, 인류 등)과의 상생과 배려를 다룬다.
리더십: 조직관리나 창업론에 포함되기도 한다.
혁신경영(Management of Innovation): 상황을 개선하는 방법을 경영학에 적용한 것이다.
기업가정신/창업론(Entrepreneurship): 창업 방법과 초기 벤처기업의 경영학의 여섯 가지 기능을 다룬다.
중소기업 경영론: 중소기업 운영 시 필요한 경영학의 여섯 가지 기능을 설명한다.
사회적 기업 경영론
산업별로는 다음과 같은 분야가 있다.
서비스 경영
관광산업 경영(Hospitality Management): '호텔경영학과'로도 알려져 있다.
뷰티경영 또는 미용산업 경영
사치재 산업 경영(Luxury Brand Management): 명품 시계, 핸드백 등의 마케팅 방법에 중점을 둔 과정.
기술경영, IT 경영, 하이테크 경영
전자상거래 경영, E-business 경영: 경영정보시스템과 관련된 분야이다.
미디어 경영
녹색경영
예술경영(Arts Management)
문화경영
디자인경영
또한 다른 학문에서 파생된 분야도 있다.
경영경제학(Managerial Economics): 경영 전략이나 경쟁 전략에 필요한 내용을 경제학의 논리를 통해 뒷받침하는 분야이다.
경영통계학, 경영수학
인접 학문으로는 행정학, 정책학이 있으며, 의료관리학(의사나 병원 조직의 관리)과 간호관리학(간호사 조직의 관리)도 관련이 있다.
여기에서는 경영의 여섯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분류하였지만, 조금 다른 분류 방식도 존재한다. Management라는 용어는 '경영'을 의미할 때도 있지만, 학문적 맥락에서 인사조직관리, 전략경영, 국제경영론, 벤처경영 등을 포함하는 경영학의 세부 분류를 나타낼 때도 있다. 예를 들어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은 이 분야의 주요 학술지이다. 과거에 BIS도 management의 한 부분으로 간주되었으나 현재는 독립된 분야로 발전하였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웹사이트에서는 매니지먼트를 별도의 분야로 분류하고 있지만, 서울대의 웹사이트에서는 '전략/국제경영, 인사조직'으로 분류하고 있다.